출산 전 기저귀 가방 명목으로 디올 북토트를 구매했었다.
타비가 태어나고 외출 할 때 마다 이것 저것 야무지게 잘 넣고 다녔지만,
차 없이 휴대용 유모차에 의지해서 다니는 경우에는 우버탈때 아가 안고 유모차 접고 쇼핑한 짐 들고 뭐 하면 항상 손이 모자랐고,
휘뚜루 마뚜루 들고 다니라한 우키 말과는 다르게 한때 나의 위시템이었던 소중한 내 가방 바닥에 내려두지 못해 종종거리기 일수였다.
(백화점 앞에서 우버 트렁크에 유모차, 짐 싣고있는 우키에게 한손으로 타비 안고 다른 손에 가방 들고 "나 차 문 못열어ㅜㅜ"이럴때마다 "그냥 바닥에 가방 두고 열라고!!!"하는 우키와 끝까지 싫다고 고집부리던 나의 신경전)
그리하여 우키가 내가 휘뚜루 마뚜루 비올때도 마구 들 수 있는 기저귀 가방을 사야겠다고 구입한 가방!
프라다 남자 백팩 2VZ135
생각보다 인기가 많은 모델이었나보다! 매장에 갈 때 마다 없어서 결국 직구로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원화로 170만원대)
항상 기분 좋은 언박싱
뒷면은 매쉬/엠보싱 처리 돼어있어서 땀이 차거나 하지는 않을듯 하다.
양 옆으로 사이드 포켓도 길어서 일단 아가 손수건처럼 자질구리하지만 자주 꺼내야 하는 물건들 넣었다 꺼냈다 하기 편하게 생겼다.
검은색 가방에서 매우 반짝거리게 이쁜 가방 버클이다. (개인적으로 가방에서 제일 이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다!)
엄청나게 빤딱거리고 은근히 무겁다. 그리고 왠지 스크래치나면 엄청 잘 보일 듯 하다..
나머지 디테일 샷.
가방 정 중간에 있는 프라다 로고, 가방 끈 조절하는 부분 역시 버클과 같은 메탈, 가방 위에 손잡이 부분은 사피아노 가죽이다.
역시 프라다 시그니쳐 포코노/나일론 원단에 사피아노 조합은 너무 이쁘다.
한때 엄청난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포코노 가방, 그때 당시 잘나가는 언니 오빠들(?)은 다 들고 다녔던 라인인데, 역시 유행은 돌고 도나보다
정말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고 이쁘다. 데일리 가방으로도 손색 없을듯 하다.
비록 우키 가방이고 남성용이지만 나도 은근 매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우키가 “기저귀 가방”을 들고 다니기 시작 한 후로 이제 나는 이쁜 핸드백 하나만 들고 다녀도 되서 너무 좋다.
가방 보기만 했을때 보다 외출 해야해서 짐을 싸다보니 이 가방, 수납력이 엄청나다!
대충 이정도 들어가겠지? 했던거보다 더 넉넉하게 들어가면서도 가방이 터질꺼같은 모양이 아니라 딱 디피시켜도 될 정도의 모양으로 잡힌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실제로 착용 했을때 이쁘다. 우키가 좋아하는 꾸안꾸 스타일에 찰떡이다.
위에 사진 모두 가방에 포그네 아기띠, 기저귀 5장, 물티슈 한팩, 떡뻥 한봉지, 손수건 5장 + 여벌 바디수트, 라마즈 인형, 치발기, 타비 물병, 뮤슬린 이불을 넣고 나간 날이다.
정말 보기보다 수납함 짱짱이다.
단점이라 하면, 물건을 꺼냈다 뺐다 할라면 버클 풀고 덮개 열고 복조리 주머니같이 조인 부분 풀고서야 가방 안이 보이니 조금 귀찮다.
(하지만 이 부분은 우키 담당이라 나는 괜찮다)
하지만, 가방 자체도 매우 가볍고, 그 무엇보다 포켓이 많아서 전체적으로 완전 만족스럽다는 피드백이 있었다.
포켓이 옆으로 두개, 앞에 두개, 안에 하나 (노트북 포켓 스타일)가 있다.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큰 가방이라고 한다.
아빠들 기저귀 가방으로 완전 강추다!
(아기와 외출할땐 가벼운 배낭이 최고라는 말, 뒤늦게 너무 공감하는 바 이다. 북토트 살땐 아직 겪어보지 않아 아가 짐이 얼마나 많은지 체감이 안됐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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